Snap-T (non snap)

(프린트 색감은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Snap - T 는 90년대 미국에서 많이 보였던 간단한 글이 프린팅된 티셔츠를 컨셉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보통 'I need money for Porsche' 같은 개소리가 쓰여있는데 저는 'Salute!' 라는 단어를 넣었습니다.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저는 '건배!' 라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컨셉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 원래는 90s hanes를 매입해 리프로덕트 작업하고 싶었지만.. 피그먼트 공정에서 발생할

불량률이나 원단의 호불호를 고려하여 일본의 united athle 사에서 생산한 튜블러 티셔츠를 베이스로

피그먼트 다잉후 크랙 나염 작업을 하였습니다. (옆구리 봉제가 없고 통짜 패턴이라 축 흐르는 핏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United Athele 사의 티셔츠는 일본 유명 리바이스 빈티지샵 Berberjin에서 항상 협업하면 사용하는 티셔츠고,

일본 내 레코드샵 등 음반 계열 머천다이즈 베이스로 많이 사용됩니다.

당시 hanes나 brockum, fruit of the loom 등 다양한 무지 티셔츠의 역할을 일본내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해 

제작 취지와 적합하다고 생각해 채택하였습니다.

제품 사양 때문에 

- 단독세탁 필수 ! (아니면 검은 옷들과 함께 돌리세요.)

- 표백제 사용 금지 !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수소봉제 사양을 많이들 채택하지만 그건 올이 하나 나가면 다 터지게 되는 구조라 90년대 중반 이후에 많이 쓰이던

방식으로 소매와 밑단 시접이 마감 되어있고, 목부분도 내구성을 위해 봉제가 되어있습니다.

(피그먼트 다잉 특성 상 생산 공정에서 불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함입니다.)

생산 이후 최종 샘플을 한 달 정도 착용해보고 있는데, 아마 고온세탁과 건조기만 피해주시면 별다른 수축없이 무난하게

입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건 에이징 샘플입니다.

염색 샘플링 과정 중 오버다잉이나 썰파 다잉같은 다양한 염색법을 고려했지만 결국 피그먼트를 채택했는데 그 이유는

'사용자가 착용을 통해 자연스러운 페이딩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피그먼트 다잉의 특성이 데님의 인디고 다잉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입어서 뺀 워싱'을 기대했습니다.

(본인이 착용으로 워싱을 잘 내신 분은 사진 보내주시면 사례 하겠습니다! 제품 개발용으로 데이터화 하고 싶습니다.)

크랙 나염은 착용할수록 금이 가며 깨지는 프린팅 방식입니다. 크랙 사이로 피그먼트 다잉의 색이 올라오면서

더욱 빈티지한 효과를 즐기실 수 있게 기획했습니다. 

에이징 샘플은 착용 전 옷을 좌우로 당겨서 한번씩 다 터뜨려서 세로 결이 더 강하게 났습니다. 

아마 아무런 터치 없이 착용하시면 더욱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겁니다.

크랙 나염 특성상 배송 중 접힘으로 인해 새 상품이어도 크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그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옷은 돌돌 말아서 보내드립니다.

반품시에도 다음에 구매하실 분을 위해 꼭 이렇게 보내주셔야 합니다.

브랜드 택은 케어라벨 위에 의류용 도장으로 작업했습니다.

케어라벨 자체가 원래 똑바로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도장 또한 사진과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착샷. 174/63 L사이즈입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제품 개발기 보고 싶으시면 Blue Rare 홈페이지 하단부의 블로그 아이콘을 클릭하셔서

제 네이버 블로그를 봐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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